3사이즈는 한국 표준 사이즈로 103-105 정도로 느껴집니다. 암홀이 넉넉한 대신 거셋 패턴이 없어서 하단 스트링을 조이면 겨드랑이 쪽도 같이 접히기 때문에 펑퍼짐하지 않고 핏한 감이 있습니다. 제가 키가 커서(186cm) 조금 짧습니다. 크롭한 기장감에다가 허리 밴드를 조이니까 더욱 짧게 올라타네요. 그래서 제게는 노멀한 캐쥬얼 보다는 비지니스 캐쥬얼 식의 정핏에 가까워 보입니다. 전에 구매했던 4 사이즈 덱 자켓 정도의 품을 기대했는데 조금 짧고 핏해서 아쉽습니다.주머니 디자인을 변경한 것 같네요. 시제품 주머니 수직 길이 대비 덮개 크기가 작아 보여서 최종 생산 때 비율 조정하면서 하단 라운드와 다 같이 맞춰 둥글린 듯 싶습니다. 어려운 길을 간 거고 굉장히 신경 써서 곡률을 준 건데, 패턴을 봉제하는 과정에서 약간씩 오차가 생기니까 삐뚠 게 오히려 더 눈에 띕니다 ㅎㅎ.옆 주머니에 내용물을 넣었을 때 쉽게 빠지지 말라고 높이 박음질을 해 넣었는데도 물건이 쉽게 빠지네요. 입고 벗을 때 지갑, 핸드폰 같은 내용물이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손을 넣는 용도로만 쓰거나 작은 물건만 넣고 입고 벗을 때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데 주머니 높이가 좀 높아서 손 넣기 불편합니다. 제가 키가 커서 비율적으로 주머니가 위로 올라붙게 되니 더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카키색의 원단과 연한 베이지 지퍼 색상 배치가 귀엽습니다.